19 (上)

[김석진 수위빙의글] 수영부선배랑 탈의실에서 19+(上)

담디담디in 2021. 11. 22. 01:20

여주랑 석진이는 한국대 수영부.

새벽 늦게까지 연습한 여주는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연습을 마치고 샤워를 마침.

근데 이런 미친. 어두워서 자기가 잘못본건지 남자탈의실에 잘못들어온거임. 아침이였다면 개빨리 탈의실에서 나갔겠지만 새벽엔 학생들은 개뿔 경비실 아저싸조차 오지않아 여주는 그냥 남자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려 했음.

근데 이게 무슨일인지 밖에서 사람걸음소리가 들리길래 제일 구석 사물함에 숨음.

ㅅㅂ.. 운빨은 드럽게 없는지 여주가 숨은쪽으로 어떤사람이 오는게 들렸음. 그러다가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겠지.

여주는 속옷만 입은채로 그리고 여주쪽으로 다가오던 김석진은 아랫속옷만 입은채로.

당돌한 여주.. 원래 부끄러움과 창피함은 개나줘버려서 한국대에서 불도저라고 불리는 여주라 여주보다 2학번 선배인 김석진과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인사를했음.

그에반해 여주를 보자마자 귀가 새빨개져 고개를 돌리는 석진선배..

석진은 순간 자기가 잘못들어온줄 알고 식겁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기가 있는곳은 남자탈의실이였음..


평소에 털털하고 남자선배든 동기든 누구나 잘지내고 성격좋은 여주를 석진은 남몰래 짝사랑하고있었음.

여주도 수영부 뿐만아니라 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석진을 호감 이상으로 보고잇었다.

당돌한 여주는 좋아하는 선배앞에서 쫄거나(?) 그렇지 않앗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석진에게 다가감.

아직도 여주와 눈을 못마주치고 있는석진의 고개를 돌려 자신의 쪽으로 바라보게하는 여주.

자신의 얼굴을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 여주에 석진은 홀린듯이 여주에게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