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上)

[민윤기 수위 빙의글] 개싸가지 팀장님이랑 사무실에서 19+ (上)

담디담디in 2021. 11. 22. 01:27

우리회사에 싸가지 개 오지는 팀장이있음.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of명품을 걸치고있고 얼굴은 또 드~~럽게 잘생겨서 여사원들 심장홀리고다님. 근데 얼굴이 잘생겼음 뭐해. 지도 지 잘난거 알고있는지 싸가지가 진짜 존ㄴ 없음.

진짜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없어.

한번은 우리 회사에서 여사원이 실수로 우리부서파일을 다른부서파일 꽂아놓는데에다가 갔져다놨는데 아니. 그냥 파일옮겨서 다시 갖다놓면 되는데 그거 뭐 큰 실수라고 온 지랄발광을 다 떨면서 그런 정신머리로 일할거면 퇴사하라고 함;;

또 한번은 우리회사 신입이 아아로 통일해서 회사 사람들한테 자기 사비로 털어서 하나씩 나눠주고있었는데 자기는 따뜻한거 아니면 안마신다고 도로가지고가라함.

암튼 이런 사건 말고도 더 많은데 더 얘기하다가 화병나겠으니ㄱ까 생략하겠음..

내가 진짜 얼탱이가 없는건 이런 수모 다 겪으면서도 민팀장님 좋다고 하는 여사원들이 줄을 선다는거...

근데 이런 개싸가지 팀장님이 날 좋아하는줄 알았겠어..

민팀장님이 날 좋아한다는걸 깨달은 사건은 회사회식때였음. 의도치않게 민팀장님 옆에앉은나는 불편해서 다른곳으로 앉으려고 했지만 민팀장님이 다급히 내 손목을 잡는 바람에 내 계획은 틀어지고 말았음. 이때부터 좀 의아하긴했어.

술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민팀장님도 취했는지 제정신이 아닌것 같았어. 그러다가 내가 우연히 민팀장님이 아까 휴지로 입을 닦다가 입술옆에 휴지조각이 조그만하게 붙어있길래 내가 떼주려고 다가갔음. 나도 제정신이 아니였나봐;그런 개팀장한테 그런 자비를....

아무튼,, 떼주려고 다가갓는데 민팀장이 진짜 개화들짝놀라면서 귀가 홍당무처럼 빨개지더니 자기 아랫도리보고 놀라서 민팀장 와이셔츠 위에 입은 겉옷으로 자기 밑에 가림.. 솔직히 나도 놀람... 민팀장이 내행동에 이렇게 반응한것도 놀라긴햇는데 그 밑에 크기가.. 크흠...

둘이 서로 아까일로 개 어색해져있었는데 회사사람들 거의 대부분 2차가고 민팀장이랑 나만 남았음. 개뻘줌해서 내가 먼저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한다음에 바로 튈라고했는데 갑자기 내 손을 붙잡더니 눈물을 흘리는거;;;; 나진짜 개당황했잖아.

눈물흘리면서 말할정신은 있는지 내 허리붙잡더니 어깨에 고개파뭍고 웅얼웅얼거리면서 뭐라말함.

나아.. 조아하눈데.. 조아해서.. 다른여사원들한테는 철벽두 쳣눈데.. 여주..여주는 ㄴ..나를 안봐줘..

술에 잔뜩 취한건지 뭔지.. 평소엔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피한방울도 안나올것 같은사람이 어린애처럼 엉엉울면서 나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안놀래겠냐고;;

간신히 내가 민팀장 등 토닥토닥 거려주면서 진정시키고 눈마주쳐서 얘기하려고했는데 민팀장 고개들자마자 나한테 키스함.

개싸가지 주제에 키스는 왜이렇게 잘하는지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같이 혀섞음. 한참동안 키스하다가 새벽 길 한복판에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가 고개를 떼려고 민팀장 어깨를 쳤는데 뭔.. 떨어지지를 않아. 내 입술붙잡고 미친듯이 고개돌리면서 키스갈김.

그러다가 자기도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건지 침범벅인 내입술 자기 엄지손가락으로 쓸어주다가

풀린 눈으로 내 입술에 한번더 입을 짧게 맞추더니 나한테 자기 사무실로 가자함..